북극성을 이용해서 방향 찾기

북극성은 북쪽 하늘에서 1년 내내 볼 수 있어서 북극성을 찾으면 방향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늘에 있는 수많은 별 중에서 어떻게 북극성을 찾을 수 있을까요? 정답은 북두칠성이나 카시오페이아 자리를 찾으면 북극성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북극성과 카시오페이아 자리는 어떻게 찾으면 될까요? 우선 북두칠성은 일곱 개의 별로 이루어진 국자 모양의 별자리입니다. 하늘에서 다른 별보다 밝게 빛나고 있기 때문에 조금 주의 깊게 찾아보면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카시오페이아 자리도 W 모양으로 되어 있고 북두칠성 근처에 있기 때문에 비슷한 방법으로 찾을 수 있습니다. 이후에는 국자를 거꾸로 세운 모습의 북두칠성에서 가장 윗부분의 변을 중심으로 그 거리의 5배 되는 곳에 북극성이 있습니다. 또한 W 모양의 카시오페이아 자리에서는 열린 방향, 즉 3개의 꼭짓점이 향하고 있는 방향으로 W 높이의 약 5배 되는 곳에 북극성이 있습니다. 이렇게 북극성을 찾게 되면 내가 서 있는 곳에서 북극성이 보이는 방향이 북쪽이 됩니다. 당연히 오른쪽이 동쪽이고 왼쪽이 서쪽이 되겠죠? 이런 방법으로 옛날 사람들은 길을 찾는 데 북극성을 이용했습니다. 그런데 태양이 동쪽에서 떠서 서쪽으로 지듯이 별은 같은 곳에 있지 않고 항상 움직입니다. 물론 별들이 실제로 움직이는 것은 아닙니다. 지구가 서쪽에서 동쪽으로 자전하기 때문에 움직이지 않는 별들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도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죠. 하지만 북극성은 항상 같은 위치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구가 자전하는데도 북극성은 왜 늘 같은 위치에서 볼 수 있는 것일까요? 바로 지구가 북극과 남극을 잇는 축을 중심으로 자전하기 때문입니다. 지구가 보이지 않는 축을 중심으로 매일 돌고 있는 것을 자전이라고 합니다. 북극성은 자전축이 길게 이어진 곳에 있어서 지구 어느 곳에서 보든지 북쪽을 향하고 있는 것입니다. 북극성 외의 별들은 지구의 자전을 북극성을 중심으로 도는 것처럼 보이게 됩니다. 그렇다면 남쪽에는 남극성이 있을까요? 안타깝게도 남극점에 가까운 별은 그리 밝지 않아서 남극성에 해당하는 별은 따로 없습니다. 하지만 남극점에 가까운 별자리 중, 눈에 잘 띄는 남십자자리가 비슷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