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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21

수학으로 발전하는 천문학 지동설은 태양이 중심이고 지구가 태양의 주위를 돈다는 학설입니다. 이전까지는 태양이 지구의 주위를 돈다는 천동설이 주류였는습니다. 그런데 지구 밖으로 나가서 직접 육안으로 확인할 수도 없었던 시대에 어떻게 지동설이 나왔을까요? 바로 수학 덕분입니다. 16세기 유럽에서는 항해술에 꼭 필요한 삼각법과 천문학이 활발히 연구됐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천동설을 믿고 있었는데, 특히 중세 유럽을 지배했던 교회는 천동설을 적극 지지했습니다. 신의 형상을 본떠 인간을 만들었으니 당연히 우주의 중심에 인간을 두었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인데요. 천동설에 대한 믿은은 단순히 종교적인 차원만은 아니었습니다. 프톨레마이오스는 '알 마게스트'라는 책에서 천동설을 수학적으로 설명하기도 했으니까요. 하지만 천문학이 발달할수록 '알 마게.. 2020. 1. 7.
천체 충돌과 공룡 멸종 티라노사우루스, 트리케라톱스, 랩터, 프테라노돈 등 공룡은 우리에게 매우 친숙합니다. 특히 어린이들은 공룡 장남감, 책, 동영상 등을 보면서 상상의 세계를 펼칩니다. 헐리우드에서도 공룡을 그냥 놔두지 않았죠. 1993년 당시로는 최첨단 기술이 동원된 영화 '쥬라기 공원' 덕분에 공룡은 대중에게 먹히는 컨텐츠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이미 멸종했습니다. 그 원인에 대해서는 빙하기설, 화산 활동설, 생존 경쟁설 등 여러 가지 이론이 있는데요. 이 중에서 설득력 있다고 판단되는 유력한 이론 중의 하나가 바로 운석 충돌설입니다. 공룡은 중생대 트라이아스기(약 2억 4,500만 년 전 ~ 1억 8,000만 년 전) 말부터 백악기(1억 4,550만 년 전 ~ 6,600만 년 전) 말까지 생존했다는 것이 정설입니.. 2020. 1. 6.
블랙홀 진짜 사진을 찍어내다 지난 4월 중순 블랙홀 사진이 사상 최초로 공개됐습니다. 먼 은하 M87의 중심부의 블랙홀을 관측해서 실제 영상을 얻는 데 성공했다고 하는데요. 이를 위해서 전 세계 8개 전파망원경이 협력한 사건지평선망원경(EHT, Event Horizon Telescope)을 이용해서 이뤄낸 결과라고 합니다. 블랙홀은 매우 높은 밀도와 강력한 중력을 가져 빛조차도 탈출할 수 없는 시공간 영역을 뜻합니다. 일반상대성이론을 통해 블랙홀 존재 가능성은 충분히 예측됐지만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의 특성상 블랙홀을 직접 관측하기는 어려웠습니다. 관측에 필수적인 빛조차 블랙홀이 빨아들이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는 과학자들이 블랙홀을 직접 관측하지 못했지만, 다른 물질이 블랙홀에 빨려 들어가면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분석해 블랙홀의.. 2019. 12. 31.
백조자리와 별과의 거리 백조자리는 북쪽 하늘의 별자리로, 고니자리로도 불립니다. 남십자성에 대응해 '북십자성'이라고도 합니다. 동아시아의 별자리로는, 은하수의 나루터를 뜻하는 천진(天津) 별자리가 백조 날개 부분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백조자리에서 가장 빛나는 별은 꼬리 부분에 있는 데네브인데, 여름의 대삼각형에 속합니다. 하지만 여름의 대삼각형을 이루는 세 별 중에서는 데네브가 가장 어두운 별이지요. 태양계로부터 알타이르는 16.2광년, 베가는 24.5광년, 데네브는 1,500광년 떨어져 있습니다. 이 데네브는 하늘에 보이는 1등성 중 가장 먼 거리에 있습니다. 데네브는 태양보다 6만 배나 밝고, 질량이 25배나 되며, 부피도 100배가 넘는 큰 별입니다. 하지만 별은 덩치가 클수록 수명이 짧아서 태양보다 일찍 사라지게 될 .. 2019. 12. 31.